송지·북평 3개 어촌계서 30톤 처리

 
 

김과 전복 등 양식장에 큰 피해를 주는 괭생이모자반을 제거하고자 해남군이 이달 8일부터 수거에 나섰다.

군은 송지면과 북평면에 90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남성·남전·영전어촌계 어민들의 선박임차료를 지원하며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했다. 8일에는 남성어촌계에서 17어가가 15척의 어선을 동원해 20톤을 수거했으며 이후 15일부터 영전과 남전 등에서 10톤을 추가로 처리했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억9300만원을 투입해 4276톤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처리하고 있다. 이번에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연구원에 보내 유입됐는지 자생한 것인지 검사한다.

올해 괭생이모자반의 유입은 지난해에 비해 빠른 편으로 신안과 진도 등 전남지역 연안에 7000여톤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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