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으로 도로포장 과태료부과 등 강력단속 방침

해남군과 해남경찰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함께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군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우선 해남동초, 서초, 북일, 삼산초교 주변도로에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School Zone)’을 설정하고 붉은색으로 도로를 포장 했으며 각종 표지판을 설치, 보도와 차도 경계휀스 설치 등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펼쳤다. 이에따라 이제 운전자들은 스쿨존을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됐으며 붉은색 노면에선 속도를 시속30km 이하로 줄여야 하고 주정차를 해서는 안된다. 현재 해남지역에는 28개의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이 설치되어 있으며 군은 이번 4개소 정비에 이어 올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황산옥동초교와 화원초교 스쿨존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스쿨존 정비와 함께 군과 경찰서는 상호협조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단속대상은 어린이 보호구역내에 시속 30킬로미터의 제한속도를 어기는 행위나 주정차 등이며 이를 어기면 범칙금 부과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해남경찰서 김신기 서장은 “스쿨존내 위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표명과 함께 등하교 시간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어린이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군도 스쿨존의 원활한 기능유지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스쿨존 구간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등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스쿨존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주변도로는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미흡과 고질적인 불법주정차로 인해 스쿨존은 그 기능을 상실한 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은 “일단 스쿨존 정비사업에 대해 반기면서도 많은 예산을 투입된 것에 비해 보여주기식 사업이 되서는 안될 것”이라며 “스쿨존의 기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스쿨존 정비와 함께 군과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뒷받침 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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