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요구에 따른 인재영입 형식
내년 당내 경선시 감점 안받아

 
 

명현관(사진) 군수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3일 명 군수의 복당을 의결했다. 명 군수는 당의 요구에 의거해 복당 형식을 밟으면서 당규에 따라 앞으로 선거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에서 탈당 경력자에 적용되는 25%의 감점(페널티)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명 군수는 지난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생당이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할 정도로 참패해 사실상 유명무실한 당으로 전락하자 지난해 10월 11일 민생당을 공식 탈당했다. 중앙부처 예산 확보 등 원활한 군정 수행을 위해서는 무소속이 더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

명 군수는 "당의 제안을 받아 복당 신청을 했다"면서 "앞으로 중앙이나 지방의회와 관계가 더 원활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군정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명 군수의 복당으로 전남 22개 시장·군수 가운데 민주당 소속은 20명으로 늘었으며, 송귀근 고흥군수와 정종순 장흥군수 등 2명만 무소속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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