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시인 대담 등 실어

 
 

땅끝문학회(회장 임미나)의 '땅끝문학' 2020년 통권 19호가 출간됐다.

땅끝문학은 책머리에서 김남주 시인의 '진혼가'를 소개하며 "땅끝문학회는 늘 사회변화의 물줄기를 따라 어깨를 겯고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 코로나로 움츠러든 우리 마음도 우보천리(牛步千里)의 평정심으로 이 재난을 극복하고 흰 소처럼 여유와 평화로 희망을 노래할 수 있길 바랍니다"고 적었다.

이번 호에는 초대시 6편과 8명의 회원 시 44편, 초대소설 2편, 소설 3편, 산문 등이 실렸다. 또 김준태 시인의 등단 50주년 특별대담과 김 시인의 시, 산문 등이 소개됐다. 김 시인은 1948년 해남 화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5·18광주항쟁을 국내외에 알린 '시필화사건'으로 해직됐다.

이후 언론사에 몸담았으며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립한국문학관 이사 등을 맡으며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19권의 시집도 냈다.

한편 땅끝문학회는 25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매년 땅끝문학을 펴내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