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시즌 1·2·3시즌 결승팀 모아 대결
26일 첫 방송… "기억 남는 무대 펼칠 것"

 
 

송지면 출신인 안세권 씨가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통해 또다시 무대에 올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악가(테너)인 안 씨는 지난 2017년 방영된 JTBC 팬텀싱어2에 참가해 최종 결승까지 진출하며 전국에 얼굴을 알렸다.

JTBC는 팬텀싱어 시즌 1·2·3 결승에 진출했던 크로스오버 9팀이 총출동하는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오는 2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팬텀싱어는 남성 4중창 팀들이 참가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번 올스타전에 안세권(31) 씨는 팬텀싱어2에 입을 맞췄던 김동현·이충주·조형균 씨와 '에델 라인클랑' 팀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년 전에는 서로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만나 경쟁하는 부담감이 컸지만 이젠 서로 잘 아는 팀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방송이 끝난 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보는 무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온라인 국민 판정단을 모집해 비대면 방식으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안 씨는 팬텀싱어2에 출연해 실력을 입증받아 지난 2018년에는 MBC TV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의 다섯 번째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경희대 성악과 출신으로 국립오페라단 LSS합창단 솔리스트도 지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결단식에서는 애국가도 불렀다.

안제희·장항금 씨 자녀인 안 씨는 송지초등학교에 다니던 당시 태권도 전남도 대표를 지냈고 송지중학교 시절 해남군민의 날 때 송지면 씨름 대표선수로 참가하는 등 운동으로 꿈을 키워왔지만 체육수업 중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더 이상 운동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운동에만 관심이 있어 공부는 뒷전으로 방황의 늪에 빠졌던 안 씨는 완도고등학교 3학년 재학 당시 만난 음악교사의 권유로 성악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경희대에서 성악을 공부했으며 지난 2012년 대국민 재능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리아 갓 탤런트 2'에 출연, 빼어난 성악으로 결승까지 오르며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 대표로 오스트리아 린츠 국제성악콩쿠르에 참가했고 그룹 부활과 함께 통일부에서 주관한 'to be one' 앨범 작업에도 참여했다.

2016년에는 '코리아 갓 탤런트2'에 출연했던 최의성·조덕형 씨와 함께 팝페라 그룹 '더 브릿지'를 결성 첫 번째 앨범 '더 브릿지'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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