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잘 되는 학과에 몰려
특성화고도 대학진학 많아

해남지역 고등학교들이 202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사회현상을 반영하듯 보건계열이나 교대 등 취업이 잘 되는 학과와 대학교에 합격생이 많았으며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대학 합격자는 물론 공기업이나 부사관에 합격한 학생들이 나와 진학반과 공채반 운영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해남고의 경우 전체 3학년 학생 가운데 83%가 수시를 통해 진학이 결정됐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에 41명, 전남대와 전북대 등 지방 거점대학에 46명이 합격했으며 교대와 광주과기원 등 특수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7명에 달했다.

화원고도 연세대와 경희대 등 수도권 대학과 전남대, 목포대 등 지방 국공립대학교에 수십명의 합격생을 배출했고 교대 합격생도 2명에 달했다.

송지고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등 보건계열에 진학한 학생이 10여명에 달해 진학과 동시에 취업을 준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진학반을 별도로 운영하며 대학진학에도 공을 들인 해남공고는 이번에 4년제 대학교에 60여명, 2·3년제 대학에 34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남공고는 또 진학반과 별도로 공채반을 운영해 한국철도공사 1명과 부사관 2명의 합격생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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