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샘', 농식품부 사업 선정
15억원 투입해 설비 구축

맛샘영농조합법인(대표 이종희)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 육성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돼 고구마 반가공 식품 생산 기반을 키울 수 있게됐다.

식품소재 및 반가공 육성사업은 완제품에 사용되는 제분, 유지, 식품첨가물 등을 생산해 공급하는 산업의 육성을 위해 착즙, 건조, 추출, 농축, 분말 등의 생산시설과 설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 선정은 옥천농협 깐마늘 품목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돼 옥천농협은 7억8000여만원, 맛샘은 15억여원 등 해남에서 총 22억8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확보됐다.

맛샘은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해 아이스 군고구마 말랭이, 페이스트 등 반가공 상태의 식품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급속냉동·냉장 시설, 세척·건조·오븐기 등 생산 설비를 활용해 연간 750톤의 반가공 제품을 생산해온 중견기업으로 매년 매출액이 증가, 지난해에는 39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육성사업으로 고구마 생산조직과 연계를 통한 사업 확장과 연간 2000톤의 반가공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가공 설비를 갖추게 된다. 또 가정 간편식 및 대기업 OEM 등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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