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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동네 미술] 물고기떼·상인 웃는 모습 '남창장의 행복'<1> 북평 남창5일시장
이창섭 기자  |  nonn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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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9  19: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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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예술작품을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 동네 미술' 사업이 해남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과 관련해 해남에서는 총사업비 4억원을 들여 북평 남창5일시장, 두륜산 케이블카 주차장, 우수영 문화마을, 화원 청용마을 등 4곳에 해당 지역의 문화와 특색, 삶의 모습이 담긴 벽화가 그려지고 있다. 4주에 걸쳐 이 사업을 소개한다.

 

   
 

- 북평 5일시장 방풍벽 130m 벽화에 이야기 담아
3개월간 미술협회 작가 10여명 합작해 그려내

 

생선·배추·낙지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상인들의 모습, 물고기떼와 갈매기 그리고 파도, 여기에 북평의 역사인 해월루와 이진성, 융줄다리기까지.

'여기는 남창오일장 이여라~'라는 친숙한 문구로 시작해 남창 5일시장 방풍벽 130m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북평 남창5일시장에 추진됐던 '행복을 꿈꾸는 남창 이야기'를 주제로 한 벽화가 마무리돼 남장 5일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해남미술협회(지부장 박윤희) 작가 10여명이 참여한 이 사업은 방풍벽이 아크릴판으로 구성돼 있어 붓 작업이 힘들다 보니 벽화긴 벽화지만 색다른 기법을 동원했다.

남창 마을 풍경과 역사는 직접 사진을 찍어 전체 배경으로 표현을 했다. 물고기떼는 사실적인 모습과 추상적이면서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해 전체 벽화의 재미를 더했다.

또 벽화의 핵심인 상인들의 모습은 종이에 수채화 기법으로 그려 이를 사진으로 촬영하고 확대해 프린트한 다음 충격에 강하고 깨지지 않는 넥산판넬에 붙여 조형물 형태로 입체감을 살렸다.

마지막으로 방풍벽 아래는 페인트칠이 가능해 파란색의 바다와 파도 그림으로 채워졌다.

   
 

전체적인 구상과 촬영, 수채화, 조형물 설치 등 3개월간의 모든 작업을 외주업체 도움 없이 미술협회 작가들이 직접 참여했다.

특히 바닷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며 작가들이 작업에 참여해야 했고 당초 상인들의 모습은 실제 상인들을 촬영해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했지만 마스크 속에 담긴 상인들의 모습을 잘 표현하기 힘들어 활짝 웃는 상상 속의 상인들의 모습으로 대신했다.

김경호 대표 작가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남창 마을의 특색과 역사, 5일장 모습은 물론 예전처럼 활기 넘쳤던 남창어시장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상인들과 주민들의 바람을 담아 벽화에 표현했다"며 "너무 예술적이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바람을 잘 담아내는 공공미술의 취지를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 "이 벽화가 남창 5일시장을 대표하고 많은 분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보다 활기찬 남창 5일장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륜산 케이블카 주차장에는 나무와 산비둘기 등 두륜산 숲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담은 그림과 입체조형물로 표현한 벽화가, 우수영 문화마을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관과 강강술래, 들소리, 숭어 등을 담은 벽화가, 화원 청용마을에는 배추의 모습을 액자에 담긴 트릭아트 형식으로 표현한 벽화 작품이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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