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사 없이 최소인원만
각 교실 또는 온라인 대체

코로나19 여파로 8일부터 각 학교별로 시작되는 졸업식 풍경도 바뀌고 있다.

해마다 2월에 졸업식을 많이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수업일수를 확보하지 못해 겨울방학이 늦어지면서 올해는 1월에 졸업식을 갖는 곳이 전체 초중고 35개 학교 가운데 63%인 22개 학교에 달하고 있다.

졸업식도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실이나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진다.

북평중학교는 8일 다목적실에서 졸업식을 갖는데 학부모나 외부인사 참여 없이 교직원과 졸업생, 그리고 학교운영위원장만 참여한다. 행사도 간소화해 동영상 상영이나 축하 공연 등은 모두 생략되고 졸업장과 상장 전달, 장학증서 수여식과 운영위원장의 선물 전달로만 이뤄진다.

졸업식이 열리는 동안 학부모들은 별도의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식이 끝나면 졸업생들과 함께 야외에서 사진을 촬영한다.

같은 날 화원중학교는 3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졸업생 18명만이 참여한 가운데 졸업식을 연다. 졸업장과 상장, 장학증서 모두 담임교사가 졸업생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대부분 학교가 이처럼 외부인 참석 없이 최소 인원으로 졸업식을 치르고 일부 학교는 졸업생만 참여해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다목적실이나 강당 대신 교실에서 졸업식을 갖는가하면 졸업생이 100명이 넘는 해남동초와 해남서초는 방송으로 식을 진행하고 각 교실에서 졸업생들이 이를 시청하는 방식으로 졸업식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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