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하는 물김을 좋은 가격에 판매했으면

 
 

- 강승훈(수산업)

중마도에서 부모님과 전복·물김을 양식하고 있는데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으면 좋겠다. 물김 가격이 떨어져 걱정이다. 물김이 마무리될 때의 가격에 팔리고 있어 좋은 가격을 받았으면 좋겠다. 올해는 살고 있는 화산 삼마리가 어촌 뉴딜사업에 선정되기를 바란다. 낙후된 어촌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이 발전되면 삼마리에 사는 어민들의 삶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이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기를 기원한다.

 

 

모두가 풍요롭고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 고성동(성동소방 대표)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힘들고 어려웠던 한해였다. 모두들 고생 많이 하셨다. 문득 찰리 채플린이 말했던 것처럼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지금 당장은 힘들고 어렵지만 희망찬 2021년 신축년 소띠 해에는 흰소의 기운처럼 군민 모두가 풍요롭고 좋은 일들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저의 회사 역시 해남군민 여러분과 해남군의 불빛이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

 

 

편의시설 확충해 더 나은 시장됐으면

 
 

- 김광원(해남읍 5일시장 상인회장)

고객이 있어야 시장도 존재한다는 것을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상인들이 좀 더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새해에는 해남읍 5일시장도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추진되고 타워주차장이 만들어지는 등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시장으로, 그리고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 됐으면 한다.

 

 

 

지난해 연기한 결혼을 축복 속에 하고파

 
 

- 김주열(해남새마을금고 주임)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다 어려운 한 해를 겪었다. 저도 개인적으로 결혼을 연기하게 됐고, 새해 6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 때는 코로나19가 사라진 이후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다. 또 새해에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받는 해남새마을금고가 될 수 있도록 웃음을 잃지 않겠다.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 김홍기(농업)

특별히 바라는 것은 없지만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농사짓는 거 잘 됐으면 좋겠다. 4년 전에 직장암 수술을 했는데 몸이 예전 같지 않다. 세월이 어느새 이만큼 흘렀는지 모르겠다. 지난해 벼농사 20마지기와 참깨 농사를 조금 했는데, 나도 그렇고 아내도 몸이 좋지 않아 농사가 잘 안됐다. 올해에는 벼농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코로나19로 가족들이 모이기 힘들었는데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한다.

 

 

딸이 봄에 결혼해 새 식구 맞아 기뻐

 
 

- 배윤희(아동복지 교사)

우리 집에 큰 경사가 기다리고 있다. 딸이 봄에 결혼하게 된다. 코로나19가 발목을 잡고 있어 마음 한 켠에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 때 형편에 맞게 할 것이다. 새 식구를 맞이해 기쁘다. 지난해 친정엄마 팔순기념 여행을 가지 못했는데 올해에는 꼭 가족과 함께 가고 싶다. 취미로 배우는 문화강좌 수업도 다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코로나19는 평범한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마스크 없는 2021년이 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 자격증 획득하렵니다

 
 

- 유준광(해남공고 3년) 

현장 실습을 거쳐 지난해 10월에 취업을 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거랑 현장에서 배운 거랑 달라서 힘들었지만 적응하는 단계입니다. 1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전기산업기사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고, 나아가 전기기사 자격증도 딸 수 있는데요. 새해에는 회사에서 경력도 잘 쌓고 열심히 노력해서 자격증을 꼭 획득해 지금보다 더 나은 직장으로 옮겼으면 하는 꿈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관행 바꾸는 노력이 결실 맺기를

 
 

- 이민영(깨끗한 해남만들기 범군민운동본부 회원)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내느라 다들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단체들도 적극적인 시민운동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불필요한 관행을 없애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특히 지역농협의 잘못된 관행과 문제점에 대해 조합원들과 함께 이를 바꾸기 위한 활동들을 해왔는데 새해에는 이에 대한 큰 결실이 맺어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저출산 해결해 원하는 자아상 기대

 
 

- 이현지(해남군청 공무원)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보내고 새롭게 맞이하는 2021년 저의 새해 소망은 입사했을 때 가졌던 직장에서 낭중지추가 되겠다고 다짐한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군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여 제가 원하는 자아상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입니다. 또 신축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모든 국민들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갈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이 고향에서 사는 여건 됐으면

 
 

- 정보우(DB손해보험 대리점 점장)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고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느낀 한 해였다. 올해는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돼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또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정착해 살 수 있는 해남이 되길 바란다.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정주여건이 갖춰져 지금보다 좋아지는 해남군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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