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 영농법인, 매월 9.6톤 규모
해외 상설판매장서도 판매 시작

 
 

영농조합법인 성진(대표 안종옥)의 배추가 태국으로의 수출길에 올랐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23일 도내 최초로 해남 대표작물인 3200포기 상당 배추 9.6톤을 태국에 수출하는 컨테이너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물량은 전라남도가 태국 방콕에 개설한 상설매장 운영사인 '지두방'을 통해 매월 한 컨테이너(9.6톤)씩 보내져 연간 4만포기(120톤) 가량이 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영농조합법인 성진은 30여 농가 조합원으로 구성돼 일반배추와 빨간배추, 황금배추를 연간 1500톤 생산하고 있다.

황금배추는 일반배추에 없는 라이코펜 함량과 당도가 높고 맛이 좋다고 한다. 또한 잎 조직이 치밀해 김장을 담았을 때 무르지 않고 고춧가루가 적게 들어가도 배추김치 색이 좋아 백김치나 물김치를 담가도 색감이 좋다.

빨간배추는 노화방지와 시력증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배추다.

성진의 배추가 처음으로 태국 수출길에 오르면서 전남산 배추는 지난해 대만, 캐나다,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에 수출된데 이어 올해 태국, 일본 등 2개국이 추가돼 총 8개국으로 늘었다. 이번 태국 수출은 올해 개설한 일본과 태국 상설판매장 운영에 힘입어 첫 수출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태국 상설판매장 운영사인 '지두방'은 태국 내 최대 한국 식자재 수입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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