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100리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사라지고 75리터 봉투가 선보인다.

해남군은 내년부터 100리터 종량제 봉투를 제작하지 않는 대신 75리터를 마트, 편의점 등에서 장당 15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와 척추관련 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제작된 100리터 봉투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되며, 가정에서는 이를 당분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100리터 대형 봉투를 폐지한 것은 최근 3년간 전국의 환경미화원 1800여명이 안전사고를 당했으며, 이 가운데 15% 정도가 무거운 쓰레기 봉투를 들다가 부상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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