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품·예찬·새봉황 재배
해남서 일본계 퇴출 수순 밟아

해남에서 재배되고 있는 일본계 품종을 대체하고자 올해 5종류의 국내육성 우량품종을 시범재배한 결과 내년에는 3종류로 품종을 줄여 재배할 계획이다.

군은 농촌진흥청, 전남농업기술원, 옥천농협 등과 함께 내년까지 일본계 품종을 대체할 국내육성 우량품종을 찾고 있다. 올해 새봉황, 예찬, 수광, 청품, 전남9호 등 우량품종이 20ha에 심어져 재배 매뉴얼에 따라 생육상황과 병해충 발생 등을 조사하고 수확했다.

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식미평가를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여의치 않아 군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식미평가를 한 결과 청품의 밥맛이 가장 좋았으며 이어 예찬, 봉황(일본계), 새봉황 순이었다. 수광과 전남9호의 경우에는 병해충 발생이 다른 품종에 비해 많았으며 수량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 내년 시범재배에서는 제외하고 청품과 예찬, 새봉황을 재배해 외래품종을 대체할 품종으로 선택할 예정이다.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평가를 받기 위해 18일과 19일 해남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식미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식미평가는 청품과 예찬, 새봉황을 비롯해 비교군으로 봉황을 포함 4개 품종으로 식미평가를 진행한다.

군에서는 재배 매뉴얼에 따라 농사를 지을 경우 외래품종보다도 고품질의 벼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육성 우량품종을 선택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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