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부자 대상 별도 공간
매화당내 사랑나눔실 마련

▲ 남도광역추모공원 매화당.
▲ 남도광역추모공원 매화당.

화장장과 봉안당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인 남도광역추모공원에 개인 기부자를 위한 안장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해남군에 따르면 남도광역추모공원은 땅끝해남 희망더하기와 해남군장학사업기금에 연 500만원 이상이나 월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년 이상 기부한 개인 후원자를 대상으로 안장공간 예약제를 운영한다.

안치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남도광역추모공원 봉안시설 매화당내 마련된 안장공간(사랑나눔실)에 예약할 수 있다. 출향인사 등 관외 주민도 이용 가능하지만 기부 당사자만 해당되며 안치 금액도 기존 이용자와 동일하다.

군 관계자는 "기부자 안치공간 운영으로 기부자에 편의를 제공하고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산면 원호리에 위치한 남도광역추모공원은 해남군을 비롯한 완도군, 진도군과 협력사업으로 지난 2019년 3월 개원했다.

이곳에는 3기의 화장로를 비롯해 동백당·매화당 등 봉안당 2동(안치기수 1만7400기), 자연장지(안치기수 1만 900기), 유택동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해남군이 직영 중이다.

남도광역추모공원 화장장은 화장부터 수골까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2400여기를 화장할 수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화장은 3003건, 봉안당과 자연장 안치는 1020건 등으로 전남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장례문화를 개선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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