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일 농식품바우처 선정
국비확보 10억 등 21억 투입
내년 4만~9만8000원씩 혜택

취약계층에게 채소·계란 등 지역내 로컬푸드를 구입할 수 있도록 1년간 월 4만~9만8000원의 농식품바우처가 지급될 예정이다.

해남군과 윤재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1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취약계층의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식생활 지원을 위해 신선·고품질 먹거리를 지원하는 한편 이를 통해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농가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 푸드플랜과 연계해 농식품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해남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푸드플랜 선도지자체로서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해남군은 10억68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여기에 군비 10억6800만원을 더한 총 21억3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위소득 50%이하 가구 중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6300여명을 지원하게 된다.

1인 가구에는 월 4만원, 2인 가구는 5만7000원, 3인 가구는 6만9000원, 4인 가구는 8만원, 5인 가구는 8만9000, 6인 가구 이상은 9만8000원의 농식품바우처가 내년 1년간 지원된다. 바우처는 지역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채소, 과일, 흰 우유, 신선계란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을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산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먹거리 취약계층에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해 군민의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재갑 의원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취약계층의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고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남 군민의 먹거리 복지 향상을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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