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농업예산의 비중이 3%에도 못 미치는 가운데 윤재갑(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사진) 국회의원이 지난 23일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농업예산 비중을 2021년도 국가예산 대비 3%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재갑 의원에 따르면 2021년도 정부예산안은 올해보다 8.5% 증가한 555조8000억원이다. 이중 농업예산은 2.3% 증가한데 그친 16조1324억원으로 전체 국가 예산 대비 2.9%로, 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윤 의원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 서삼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최인호 의원과 함께 정성호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농업예산 3% 유지를 위해 5500억원 증액을 건의했다.

윤 의원은 "농업은 국가 전체 인구의 18.8%가 종사하고 있는 산업이자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중요산업이지만 코로나19와 함께 자연재해, 외래 병해충 등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농업은 우리의 생명이자 안보이며 대한민국 발전의 근원인 만큼 국제기구들이 경고하는 식량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농업예산이 전체 예산의 3%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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