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2일간 93명 확진자
일상생활 속 감염자 속출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 이후 93명이 발생하는 등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시 되고 있다.

전남도는 동부권에 이어 목포시와 무안군 삼향읍을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2일간 여수, 순천, 광양, 목포, 화순 등에서 9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에는 순천에서 20명(해외유입 1명)을 비롯해 목포 5명, 광양·화순·나주 각 1명 등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15명, 16일 15명이, 15일 11명 등 연일 10여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남지역 확진자는 19일 오전 기준 308명(지역감염 259명, 해외유입 49명)이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해남을 비롯해 고흥, 강진 등 3곳 뿐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 재확산은 직장과 식당, 목욕탕을 비롯해 동료가족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남군은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동선을 알리고 감기·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주민들의 상담과 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발생지역 방문 자제 등 모임과 개인활동을 자제해 줄 것과 마스크 착용 등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해남군보건소에 따르면 17일까지 전남대병원 등 광주와 전남 코로나 확진지역에 방문해 검사를 받은 군민은 86명이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대 관련이 70명이었으며 순천 6명, 여수 5명, 목포 5명이다. 이중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군민은 전남대 관련 11명을 비롯해 총 14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확산되는 트윈데믹의 위험이 확산되고 있다"며 "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률은 국가 무료 72.5%이며 전 군민은 4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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