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자치
온라인 중심 미남축제 '절반의 성공'전국 12만명 시청에도 주민들 흥미는 반감
'맛 없는' 음식축제… 새 모델 제시에 만족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1.16  15:26:40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구글
   
▲ 해남미남축제 미남푸드쇼가 지난 6일 촬영됐다.

해남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와 배추를 주재료로 유명 셰프들이 요리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대흥사 도립공원내 온라인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요리대결에서 요리사이자 칼럼리스트인 박찬일 셰프는 '남도 젓갈을 넣은 생새우, 배추겉절이와 제육', '묵은지 배추찜'을, 미식평론가인 박준우 셰프는 '고구마 불고기 그라탱'과 '고구마 세이크'를 선보였다. 특히 지역식당인 여장군의 백기환 씨와 반갑다친구야의 유창일 씨가 각각 셰프들과 팀을 이뤄 요리를 도왔다.

이날 요리대결은 개그우먼이자 유튜버인 이은지 씨가 맛깔스러운 진행을 더해 흥미를 끌었으며 강상구 해남부군수도 출연해 해남특산물을 맞추는 퀴즈를 내고 정답자에게 선물을 주는 시간도 진행됐다.

해남미남축제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미남푸드쇼는 고구마와 배추, 김, 전복 등 해남특산물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와 요리 과정 등이 소개되는 등 특색을 더했다. 단 코로나19 사태로 관객 없이 유튜브로만 생중계돼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미남푸드쇼 첫 번째 대결은 현재 2200여회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해남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축제인 제2회 해남미남축제가 지난 2~7일 유튜브 등 온라인 중심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대규모 관광객을 모집하는 집합 축제가 불가능함에 따라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해 해남의 먹거리와 문화관광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리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치러진 것.

지난 6~7일 치러진 미남푸드쇼에서 선보인 음식들의 레시피는 해남미남축제(www.해남미남축제.com)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집에서 직접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요리대결 후에는 해남 농수특산물 꾸러미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도 진행돼 소비촉진에 나서기도 했다. 라이브커머스는 4차례 진행돼 회당 2200~2800여명이 시청했으며 회당 50개씩 준비된 꾸러미도 완판됐다.

이에 앞서 지난 2·4·6일에는 해남의 대표 먹거리들로 구성된 '미남도시락' 2020개가 해남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안산시를 비롯해 광주 광산구내 복지시설, 강진의료원 등 전국의 코로나 대응 보건의료진과 관내 어르신 요양시설 등에 전달됐다. 안산시에 전달된 해남미남도시락은 유튜버 한식푸우가 방송했으며 현재 8300여회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유튜버 등 인풀루언서가 해남군내에서 미식여행, 웰니스 여행 등을 떠나고 이를 유튜브를 통해 함께 즐기는 랜선여행도 방송됐다.

군에 따르면 미남축제 홈페이지 3만2653명, 유튜브 6만1524명, 인스타그램 5577명, 페이스북 4770명 등 11만700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축제를 시청했다. 해남미남축제를 통해 촬영된 영상들은 해남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축제 홈페이지에도 편집영상을 게재할 계획이다.

한편 제2회 해남미남축제는 해남군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가는 과정 속에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올해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했지만 명맥을 유지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축제의 모델을 제시코자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개최됐다.

하지만 집합축제로 개최되지 못하다보니 음식축제임에도 실제 요리들을 맛 보여주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쳤다.

또한 유튜브 등 온라인 중심으로만 치러지다보니 기존 축제형식에 익숙해져 있는 주민들의 흥미를 끌어내지 못했으며, 온라인 기기 사용이 취약한 세대들은 접근할 수조차 없었다. 이와 함께 미남도시락을 안산시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출연한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는 출연료에 비해 역할이 미비해 아쉬움을 줬다.

때문에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해남농특산물 판로 확대라는 축제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미남도시락 등을 상시 판매하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확보된 영상 콘텐츠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에 대한 방안도 필요시 되고 있다.

해남미남축제 홈페이지에서는 이번 축제 뿐만 아니라 만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선보였던 해우탕과 고구마피자, 김부각, 고구마생채 등을 해남에 맞춰 수정한 '해남스타일 만남의 광장 레시피'도 볼 수 있으며 군은 조만간 해남미남 레시피 북도 제작할 계획이다.

노영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해남군 해남읍 홍교로54 3층 해남신문사 / TEL : 061-534-9171~5 / FAX : 061-534-9176
신문등록번호 : 전남-다-00004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민인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민인기
Copyright © 해남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to : hnews@hnews.co.kr
해남신문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