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상설판매장 업체와 협약
1년간 200만달러 수출키로

▲ 성진 안종옥(오른쪽) 대표와 에이산 장영식 회장이 수출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성진 안종옥(오른쪽) 대표와 에이산 장영식 회장이 수출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성진(대표 안종옥)에서 생산 중인 김치류가 일본 시장에 진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가 오는 26일부터 운영할 예정인 일본(도쿄) 전남상설판매장에 1년간 200만달러 규모의 김치류를 납품하게 된 것.

이를 위해 성진은 지난 9일 일본 전남상설판매장 운영사인 (주)에이산(EISAN)과 수출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이산 장영식 회장과 김현태 한국지사장, 전남도 주용석 수출팀장, 김기수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수출협약서에는 김치류와 배추, 무 등 200만달러 규모를 앞으로 1년간 납품하고 전남 농수식품 수출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시행에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진은 오는 26일 상설판매장 개장에 앞서 배추김치, 빨간배추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등을 납품할 예정이다.

안종옥 대표는 "국내에서도 갈수록 절임배추보다 김치 소포장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수출길이 확대되고 있어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에이산은 지난 9~10일 해남의 성진을 비롯해 벌교의 벌교꼬막(주), 여수의 (주)나래식품과 일본 전남상설판매장 주요 입점 품목 수출협약을 맺었으며, 장 회장 등은 생산현장 등을 둘러봤다. 장 회장이 일본에서 창업한 (주)에이산은 일본 면세점 업계 1위를 달리며 면세·무역·관광업 등을 통해 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영농조합법인 성진은 지난 7월에는 전남도가 운영 중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위치한 상설매장인 'Soil & Seeds'에도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 전남도는 미국과 중국, 대만 등 7개국에 상설판매장 14개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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