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축제, 유튜브 방송
2020개 도시락도 의료진 등에 전달

▲ 명현관 군수와 이혜정 요리연구가 등이 안산시로 전달할 미남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 명현관 군수와 이혜정 요리연구가 등이 안산시로 전달할 미남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남미남축제가 온라인 중심의 스마트축제로 열리는 가운데 해남의 특별한 맛과 정을 담은 미남도시락이 지난 2일 코로나 대응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보건의료진에게 전달됐다. 미남도시락 전달은 이날 해남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안산시를 비롯해 지난 4일에는 광주하남종합복지관과 강진의료원에, 6일에는 해남군내 노인요양시설 등에 총 2020개가 전달된다.

이번 도시락은 올해 처음으로 수확된 햇 물김에 전복을 넣어 끓인 해우탕을 비롯해 최고급쌀인 한눈에 반한 쌀로 지은 밥, 명품 해남배추김치, 미네랄의 보고 세발나물, 전복, 민물장어, 고구마, 한우 등 해남의 대표 먹거리로 구성했다.

특히 당일 새벽 명현관 군수와 이혜정 요리연구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우탕과 장어주물럭을 요리하고, 도시락을 싸는 메이킹쇼도 대흥사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도시락은 곧바로 미남 밥차에 실려 안산시청에 전달됐으며, 안산시 관내 선별의료기관을 비롯해 국가안심병원 지정기관 등 5개 의료기관에 나눠졌다.

지역 내에서는 미남도시락을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느냐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등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말고 지역상가와 연계하거나 관련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해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 미남도시락을 전시·판매함으로써 농수산물 소비촉진에 나설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시락 전달에 이어 미남축제 일환으로 6, 7일에는 미남푸드쇼가 진행된다. 미남푸드쇼는 대흥사 도립공원내 온라인스튜디오에서 촬영된다. 6일과 7일 오전 11시~12시 30분에는 요리사이자 칼럼리스트인 박찬일 셰프와 지역식당 여장군의 백기환 씨가 1팀을, 미식평론가인 박준우 셰프와 지역식당 반갑다친구야의 유창일 씨가 1팀을 이뤄 해남 농수산물을 이용한 요리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모습은 해남군과 은지랑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6일 오후 2시30분~4시에는 유튜버 영자씨의 부엌과 지역상가인 더라이스 장순이 씨가 출연하고, 7일 오후 2시30분~4시에는 유튜버 파파쿡과 지역상가 커피브루 김현수 씨가 출연하는 미남푸드쇼가 진행된다. 이 방송은 각각 영자씨의 부엌과 파파쿡를 비롯해 해남군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미남푸드쇼에서 선보이는 요리는 재료들을 미남푸드 꾸러미로 구성돼 소비자들이 꾸러미를 구입해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운영되며 꾸러미를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는 6·7일 오후 1시부터 1시 30분까지, 4시 30분부터 5시까지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된다.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가 해남군내에서 미식여행, 웰니스 여행 등을 떠나고 이를 유튜브를 통해 함께 즐기는 랜선여행은 6일 오후 4~5시에 유튜버 양혜지·이혜지 씨가, 오후 5~6시 유튜버 박진주·김서하 씨가 출연하며 해지또먹지, 박진주입니다, 해남군 유튜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부득이 온라인 중심으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직접 유튜브를 찾아볼 수 없는 지역주민들도 쉽게 시청할 수 있는 방안과 이후 미남축제를 통해 제작된 영상들에 대한 활용방안도 필요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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