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감소로 당분간 강세

수확기 중 첫 달인 이달 산지쌀값이 평균 21만5847원을 나타내며 지난해 10월보다 2만5000원 이상 올랐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지난 25일 산지쌀값은 80kg 한가마가 21만3956원으로 이달 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1만9288원보다 2.4%가 하락했다. 중만생종의 벼 수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산지 쌀값은 소폭 하락했으나 생산량 감소로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쌀값이 강세를 띠고 있지만 쌀 공급이 부족할 경우 정부의 공공비축미 공매가 진행될 수도 있어 농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 기준 정부양곡 재고가 106톤 수준이며 공공비축미 매입 35만톤까지 감안하면 쌀 공급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A 농민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쌀값이 최근 들어 회복하고 있는데 공공비축미가 시장에 풀리면 쌀값은 당연히 하락할 것이다"며 "농산물 가격 하락에는 대응도 하지 못하면서 조금이라도 가격이 오르려하면 정부 물량을 풀어 가격을 떨어뜨리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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