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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 칼럼] 장애인과의 동행김계화(해남군시각장애인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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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6  19: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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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고 싶은 계절에 코로나19가 1단계로 조정돼 장애인들이 공감과 치유 탐방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단, 장소는 청정지역인 해남군으로 정하고 1박2일 일정으로 군내 관광지를 탐방하는 등 여행을 할 계획이다.

해남에는 윤선도 유적지와 두륜산(케이블카), 공룡박물관, 포레스트수목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모노레일, 전망대 등이 있어 여행하면서 힐링하기 제격이다.

해남군민 중 약 10%는 장애인이다. 장애인은 지체, 청각, 시각 등 15가지의 유형으로 구분된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태어나면서부터 장애를 갖는 선천성 장애인과 원치 않는 질병과 사고로 후천성 장애인이 대부분이다.

나 또한 22살때 사고로 안면장애를 갖고 있으나 한 번도 장애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조금 불편할 뿐이다.

10년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 입사하면서 장애인의 손과 발, 눈이 돼 드리고자 했지만 나부터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 생길 때가 많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힐링하고 동행하는 해남이 되길 기대하면서 예전보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보게 된다.

해남군에 등록된 시각장애인은 700명이 조금 넘는다.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흰 지팡이는 동정이나 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다.

흰 지팡이를 가지고 독립 보행하는 시각장애인을 보면 사람도 자동차도 일시 정지하고 보행을 잘 할 수 있도록 한마디의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는 것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동행이라 생각한다.

시각장애인은 비록 앞을 보지 못하지만 시각장애인 볼링, 탁구, 육상(달리기, 창 던지기, 포환 던지기), 실내조정, 한궁 등 체육활동도 하며 점자로 책도 읽고 컴퓨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도 한다.

살기 좋은 해남은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하는 것부터 시작되길 바란다. 서로 격려와 지지하면서 살아보는 해남군민이 되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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