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바쌀 기념식·투자설명회 참석
진린 장군 후손 집성촌 찾기도

▲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쌀 첫 수출기념의 의미를 담아 바다로 첫 출정하는 배가 새겨진 도자기를 선물했다.
▲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쌀 첫 수출기념의 의미를 담아 바다로 첫 출정하는 배가 새겨진 도자기를 선물했다.
 
 

명현관 군수가 지난 8월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의 초청으로 서울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만남을 가진데 이어 이번에는 명 군수가 싱하이밍 대사를 해남으로 초청해 중국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싱하이밍 대사는 22일 해남을 찾아 명현관 군수와 환담을 갖고 대중국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대화했다. 방문에는 장청강 주광주총영사와 한국경제문화교육협회, 중국 수출대행사인 CCIC 위카이궈 대표 등도 함께해 가바쌀 중국 수출기념식에 참석했다.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의 친환경 가바쌀은 우리나라 최초로 중국 국가 유기농 인증을 받아 '관해미'란 브랜드로 올해 30톤이 수출되고 있다.

이어 산이면 황조마을에 위치한 황조별묘를 찾아 참배하고 주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황조마을에는 정유재란(1597년 8월~1598년 12월) 당시 수군 도독으로 출병해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군을 물리친 진린 장군의 후손들이 이주·정착해 광동 진씨 집성촌을 이루며 거주하고 있다. 군은 지난 1999년부터 진린 장군의 고향인 중국 옹원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기도 하다.

싱하이밍 대사는 산이면에 위치한 솔라시도기업도시와 화원면에 위치한 오시아노관광단지를 방문하고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등 투자설명회도 진행돼 중국자본이 투자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싱하이밍 대사는 "오늘 땅끝이라는 뜻깊은 곳에서 명 군수님과 만남으로써 코로나는 함께 이겨낸 후에는 한층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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