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YMCA에 108개 농가 참여
내년 구교리 완공까지 한시 운영

▲ 지난 20일 운영에 들어간 로컬푸드 임시직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진열된 농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 지난 20일 운영에 들어간 로컬푸드 임시직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진열된 농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해남 2030 푸드플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로컬푸드의 활성화를 위한 임시직매장이 해남YMCA 1층에 개장했다.

군은 지난 20일 해남YMCA에서 로컬푸드 임시직매장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임시직매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운영된다. 로컬푸드 참여 농가들은 매장이 문을 열기 이전 출하 물품을 진열한다. 임시직매장에는 108개 농가가 2060여 농수축산물과 가공품을 공급하고 있다.

군은 해남읍 구교리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하기로 했으나 철골조에서 철근 콘크리트로 건축방식을 변경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의 의무사항 등으로 일정이 늦춰져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군은 직매장이 내년 7월 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사용승인이 완료되면 정식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유영진 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장은 "로컬푸드 임시직매장 운영으로 생산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임시직매장이 중소농과 고령농의 판로확보에 도움을 주고 해남형 로컬푸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직매장의 위치가 해남읍 중심지로 주차공간이 없고 교통이 혼잡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직매장 건립이 늦어지자 서둘러 임시직매장을 연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