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암·영암호·금호호 대상
내년 2월까지 AI 특별방역

▲ 철새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축산 차량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차단한다.
▲ 철새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축산 차량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차단한다.

해남군이 AI(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주요 겨울 철새도래지에 축산 차량의 출입을 차단한다.

축산차량의 출입이 금지되는 철새도래지는 영암호와 고천암, 금호호 3개 지역으로 진입차량에 대한 우회도로 이용과 군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소독 안내 등을 진행한다. 철새도래지 입구에 통제초소가 설치돼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입간판과 플래카드를 철새도래지 인근과 주요도로변에 133개를 설치했다.

통제초소를 통해 출입차량의 진입사유를 조사하고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이 확인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철새의 이동경로인 러시아와 대만 등 4개국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철새를 통한 전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광역방제기와 공동방제단 차량 등을 동원해 주2회 이상 철새도래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축산사업소내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AI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질병 차단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약품 및 야생조류 기피제 공급, 농가와 철새도래지 등에 생석회 차단벨트 조성, 면역증강제 등 자재 지원 등을 실시하는 한편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예찰 및 방역수칙 지도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와 강원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 농가에 생석회를 배부해 농장 출입구와 주변에 뿌릴 수 있도록 하고 양돈 농가들의 단톡방을 개설해 긴급정보와 방역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또 1일 예찰대장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증상이나 폐사율도 지속적으로 파악하며 농가에서 방역에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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