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호조로 생산량 늘어
생산농가 3억원 소득효과

해남군이 올해 작황 호조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초과 생산 밀 300톤을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전량 수매했다.

이번에 수매된 밀은 계약재배 물량을 넘어서 생산된 것으로 농가에서 보관하고 있던 물량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밀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작황이 좋아 농협이나 업체 등과의 계약재배 이외 물량은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남도에 대책 방안을 건의해 지난 9월 농식품부 비계약분 매입계획 통보에 따라 매입을 추진했다.

매입된 품종은 조경과 금강이며 가격은 가마당(40㎏ 기준) 양호등급은 3만9000원, 보통등급은 3만5100원에 수매했다. 검사 결과 대부분 양호등급을 받았으며 수매를 통해 3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해남은 745ha에서 밀을 재매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우리밀 주산지로 군에서는 규모화와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4개소의 전문생산단지에 교육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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