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공고 조영천 교장에 듣는다

 
 

"특성화고는 다양한 진로 기회 이점"

- 대학진학·취업 모두 유리
내신 강점·복지혜택도 최고 

  • 2021학년도 특성화고와 특성화계열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가 다음달 23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다. 해남공고는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 건축과·기계과·전기과·전자과·화공과 등 5개 학과에서 모두 180명을 모집한다. 조영천 교장(사진)을 통해 해남공고로 진학 시 유리한 점 등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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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공고 진학 시 유리한 점과 혜택은.

△해남공고는 대학진학과 취업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공무원준비반'을 운영해 특성화고 졸업생들끼리 경쟁하는 특별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으며, '기능 영재반'에서는 전공의 특성에 알맞은 교육과정을 충실히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해 우수 기능인을 육성하고 있다. 더불어 국영수사과 교과목 교사가 '대학 진학반'을 운영해 저녁 10시까지 방과 후 수업이 진행되며,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 9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성화고이지만 학생의 70%가 대학을 지원하고 있어, 대학 진학만을 담당하는 3학년 부장을 두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로상담을 진행하며 대학 진학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학교 내에 네일아트 및 미용실, 드론, e-스포츠 게임실, 바리스타실, 헬스장, 당구장, 노래방, 제과제빵, 힐링 게임장 등을 마련해 학생 중심의 다양한 활동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교사-학생 간 진로 상담 및 대학 진학 멘토-멘티제를 운영해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노력을 추진해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복지 혜택이 많은 행복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해남공고로 진학 시 학생 스스로가 배움이 재미있고, 생활이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으로 자신의 삶을 자기가 디자인하는 행복한 학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지역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고등학교는 상대평가로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등급을 나눠 줄을 세운다. 이러한 내신등급을 가지고 전남에 있는 고등학교의 90% 이상이 수시전형(내신등급)으로 대학에 진학을 한다. 우리 학교는 현재 70% 이상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인문계고 내신 1등급과 특성화고 내신 1등급은 동일한 내신으로 적용되어 특성화고에 진학하면, 인문계고보다 상위권 대학에 쉽게 합격할 수 있어 유리하다. 

대도시의 경우는 이미 역전현상이 일어나 중학교 중위권 학생이 특성화고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인문계고에 진학해 공부에 소질도 적성도 없는 아이들이 자존감의 하락과 의욕상실로 3년을 보내고도 대학진학에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상위권 학생들의 내신 성적에 밑받침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이라면 소질과 전망을 살펴 특성화고를 보내는 선택도 나쁘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가 이전보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국가 재난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해남공고가 학생을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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