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의원 국감 자료

 
 

농협과 수협, 농어촌공사 등 농어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기관단체들이 오히려 농어촌 상생기금 납부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사진)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한국농어촌공사가 6200만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600만원, 농협이 3334만원 기부했다. 특히 수협은 0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협도 자체 사회공헌으로 2380억원 기부한 것에 비해 적은 액수다.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민간기업, 공기업, 농협, 수협 등이 자발적인 낸 기부금을 재원으로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1조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금은 농어민 자녀 장학사업, 현지복지시설 설치, 농수산물 생산·유통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당초 목표대로 하면 올해까지 4000억원이 조성됐어야 했지만 1043억343억원만 조성돼 목표 대비 26%에 불과한 실정이다.

윤 의원은 "정작 농해수위 산하 공기업과 유관기관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무관심하고 특히 상생기금 관리·운영의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기금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농협과 수협은 각각 3334만원, 0원을 납부하며 외면하고 있다"며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와 해수부가 적극적으로 챙겨야함에도 이를 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며 농어민을 위해 봉사하는 농협과 수협이 보다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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