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조망대 등 연내 준공 예정

▲ 법정스님 생가 인문학하우스 조감도.
▲ 법정스님 생가 인문학하우스 조감도.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스님이 타계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가운데 해남군이 추진 중인 법정스님 생가(터)를 기반으로 한 인문학하우스가 올해 완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법정스님의 생가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이 계획하고 운영하는 지역공동체 콘텐츠마을 조성,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법정스님을 소재로 인문학이 숨 쉬는 마을로 재조명하고자 문내면 선두리에 15억원 사업비를 들여 인문학 하우스를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1월 학술연구 용역이 진행됐지만 부지매입, 복원사업의 반발, 문화재현상변경 허가 등으로 지연되다 법정스님 도서관과 화장실, 법정스님 의자, 조망대 등만 조성하는 방안으로 지난 7월 착공했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조성공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후 군에서 직영할지, 위탁할지 등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에 있다. 도서관은 법정스님이 펴낸 책을 중심으로 채워지고 우수영 성곽 복원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법정스님은 지난 1932년 문내면 선두리(우수영안길 81)에서 태어나 우수영초등학교를 졸업했고 '무소유'를 비롯한 수많은 저서를 펴냈다. 법정스님은 지난 2010년 3월 법랍 55세, 세수 78세의 나이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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