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운영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계속된다. 단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군민들의 피로도가 쌓여있고 계속된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일부 시설들은 제한적으로 운영이 재개됐다.

먼저 연휴기간 관외 지역 방문을 자제토록 유도하기 위해 공룡박물관과 땅끝전망대, 우수영관광지, 고산유적지, 두륜미로파크, 양한묵 기념관 등 주요 관광지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일부 개방됐다. 단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실내의 경우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출입이 가능하다. 문화예술회관도 제한적으로 운영이 재개됐다.

군립도서관의 자료실과 문화의집, 학습실 등은 지난 6일부터 제한적으로 개방돼 운영 중이다. 군립도서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출입자 수는 1/3로 제한된다. 대공연장과 다목적실도 50인 이하에 한해 대관이 재개됐다.

군은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료 후 코로나 안정세에 따라 관광과 문화 등 공공시설 개방의 지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축구장과 야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도 개방됐다. 단 코로나 확산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우슬체육관과 수영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계속해 폐쇄조치 중이다.

거리두기 제한조치는 이번주 중 정부의 방침에 내려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각종 시설들의 개방 여부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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