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연자마을 200점 전시
추석 연휴 담벼락 등 활용

▲ 마을 어르신들이 교복을 입고 단체촬영을 한 사진.
▲ 마을 어르신들이 교복을 입고 단체촬영을 한 사진.
▲ 담벼락에 마을 사람들과 마을 풍경이 담긴 사진전이 열렸다.
▲ 담벼락에 마을 사람들과 마을 풍경이 담긴 사진전이 열렸다.

추석을 맞아 귀성객들과 마을주민들이 마을 사람들과 마을 풍경이 담긴 사진을 보며 추억과 정을 서로 선물하는 마을사진전이 열렸다.

황산연호마을부녀회와 연자마을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연호마을회관 앞 담벼락 등에서 연호·연자마을 사진전 '여기 오길 잘했다' 전시전을 열었다.

이번 사진전에는 해바라기와 꽃길, 보리축제를 비롯한 마을 축제, 마을 주민들이 함께 한 소풍과 행사, 어르신들의 생활모습 등 크고 작은 사진 200여장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시된 사진에는 마을회관 앞에서 옛날 교복을 입고 단체사진을 찍은 모습 등 마을 어르신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겼다.

또 92세의 일기로 올해 생을 달리한 윤오임 할머니의 모습도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을 본 귀성객과 주민들은 아버지와 어머니는 물론 마을주민들의 모습과 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웃음꽃을 자아냈고 일부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살아생전 밝은 모습들을 사진으로 바라보며 추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황산연호마을부녀회 신옥희 회장은 "명절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으며 사진을 보며 우리 부모님과 마을 주민들이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고 잘 지내왔는지를 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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