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돈이 도는 지역사회를 위해 발행·유통 중인 해남사랑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9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에는 1300억원 규모로 10%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해남사랑상품권을 통한 내수와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2차례에 걸쳐 540억원 규모로 10%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했었다.

해남군은 이번 국비 확보로 내년 1300억원 규모로 해남사랑상품권을 발생할 계획이다. 이중 1000억원에 대한 할인판매 비용은 국비8·군비2를, 300억원에 대한 할인판매 비용은 국비6·군비4를 부담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상시 10% 할인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지금까지 누적판매액이 1213억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전남도내 최다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해남사랑상품권을 1150억원 규모까지 확대 발행하는 한편 국비 71억7000만원을 지원을 받아 10% 할인판매도 2차례 시행, 올 들어 1063억원, 92%의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한편 군은 내년부터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도입을 위해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해남사랑상품권 판매가 일시 중단된다. 단 환전업무는 대행기관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달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상품권 판매·환전 등 상품권 유통의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며, 상품권 부정유통 사전 방지와 본인인증을 통한 상품권 구매와 사용으로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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