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2000만원 피해 예방
수사기관 사칭 현금인출수법

▲ 문병조 서장이 지난달 24일 월송지점을 방문해 김선아(왼쪽)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문병조 서장이 지난달 24일 월송지점을 방문해 김선아(왼쪽)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해남경찰서(서장 문병조)는 70대 노인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현산농협 월송지점 김선아(43) 씨에게 지난달 24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 씨는 지난 8월 평소 안면이 있는 A(77) 씨가 지점을 방문해 갑자기 2000만원의 고액을 인출하려 한 점을 이상히 여겨 차분하게 대화를 나눈 결과 보이스피싱으로 판단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 범죄 피해를 막았다.

A 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의 말에 속아 200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이날 현산농협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이스피싱범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돈을 인출해놓으면 안전한 곳에 보관해주겠다며 A 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기관이나 은행, 공공기관에서는 절대로 현금 인출이나 계좌이체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요구를 받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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