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 체육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우슬체육공원.
▲ 복합 체육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우슬체육공원.

압해~화원간 국도 개설 오시아노 리조트 본격화

제2스포츠타운 탄력 
추모공원 화장로 증설
두륜산 누리숲 조성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돌며 각종 사업들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가 대거 반영되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먼저 SOC 관련 주요 사업들의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돼 지역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꼽힌 압해~화원 국도 77호선 개설 공사는 전체 사업비 5005억원 중 우선 설계비와 보상비, 착공비 등 298억원이 반영돼 본격화 된다. 이 사업은 해남 화원과 신안 압해를 잇는 총연장 13.37㎞ 도로를 해저터널과 해상교량 등으로 건립하는 공사로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은 1046억원이, 남해안 철도 건설사업은 2542억원이 반영됐다. 해남군과 전남도는 조속한 사업 마무리를 위해 사업비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화원 오시아노관광단지내 관광호텔을 건립하기 위한 오시아노 리조트호텔 건립 사업도 54억3000만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오시아노 리조트호텔 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남 서남지역의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전액 국비로 투자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08억원으로 오는 2022년까지 4만5949㎡에 120실 규모의 객실과 부대시설 등이 포함된 호텔과 야외풀장, 직원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학산 자연휴양림내 노후된 객실에 대한 신축 공사 예산도 반영됐다. 이 사업은 32억원의 총 사업비를 들여 연차적으로 14동의 노후 객실을 철거하고 신축할 계획으로 내년도 예산에 우선 11억원이 반영됐다.

농민들의 교육장과 상담실, 농업단체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인 과학영농종합시설 사업도 국비를 지원 받아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군은 17억원 예산 중 우선 4억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군은 전 가축시장 부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예산안에는 해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220억원)을 위한 사업비 5억원도 반영돼 사업이 본격화 된다. 공공하수 처리 용량을 증설하기 위한 이번 사업과 함께 해남읍 하수관로 정비사업비(135억원) 6억1100만원도 반영됐다.

두륜산 도립공원내 유스호스텔과 케이블카 인근 200㏊ 군유림 부지에 단풍과 동백 등을 식재하기 위한 두륜산 사랑누리숲 조성사업도 설계비 2억원이 반영됐다. 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를 지원 받아 추진된다.

해남 뿐만 아니라 완도·진도지역 주민들의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남도광역추모공원도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며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기의 화장로를 증설할 계획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에 우선 2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삼산면 일원에 축구장 2면, 야구장 2면 등 제2스포츠타운 조성(180억원)을 위한 사업비도 우선 3억원의 국비가 반영돼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게 됐다. 이와 함께 해남읍 우슬체육공원 일원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소통하는 해남 복합 체육문화센터 건립예산 3억원도 반영됐다. 이 사업은 85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애인 수영장 25m 6레인과 아쿠아풀 등을 비롯해 도서관도 건립된다.

군은 올해 본예산 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총력을 다해 국비확보에 노력하겠다"며 "공모사업, 부처총액사업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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