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3개 전세버스사업자 운행 거부

일부 보수단체들이 개천절(10월 3일) 서울에서 집회를 열 계획인 가운데 해남에 있는 전세버스 사업자들은 집회 관련 운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16개 시·도 조합 가운데 광주·전남을 비롯해 상당수 조합이 다음달 서울 도심 집회에 임대 및 운행을 거부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매출감소를 겪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해남에서는 해광관광과 땅끝리무진투어, 한국전세버스협동조합 영업소 등 전세운수사업자가 3곳에 이르고 있고 전세버스만 37대로 파악되고 있는데 확인 결과 이들 모두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했다.

땅끝리무진투어 김중오 대표는 "자칫 파손이나 운행 차질로 손해를 볼 가능성이 커 집회 시위와 관련해 운행을 하지 않고 있고 특히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집회 때도 전세버스 임대 요청이 있었지만 그 때도 거부를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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