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잦아 내년 5~7% 줄어
정식 5일 늦춰 벌마늘 예방

기상이변과 가격하락 등으로 2021년산 마늘·양파의 재배의향면적이 올해보다 각각 5.6%, 7.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에 따르면 2021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948.4ha로 2020년산 재배면적인 1005ha보다 56.6ha(5.6%) 줄었다. 양파도 325.7ha로 2020년산 352.2ha보다 26.5ha(7.5%)가 감소했다.

마늘·양파의 경우 매년 기상이변으로 큰 피해를 입고 가격마저 하락하고 있어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따뜻한 겨울철 기온으로 2차 생장인 벌마늘 피해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벌마늘 피해가 따뜻한 겨울 날씨와 과다한 비료 시비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이달 20일부터 30일 사이인 정식 시기를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로 늦출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과다한 비료 시비는 자제하고 웃거름 역시 3월 상순에 끝내야 마늘의 생육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해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도 전년대비 마늘·양파 재배의향면적도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마늘은 4.7%, 양파는 0.5%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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