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사랑을 전하고 싶어요"

 
 

"노래하는 게 마냥 좋아요."

여느 초등학생처럼 해맑은 미소의 박가율(4년) 양은 해남동초등학교를 넘어 전남 그리고 전국에서 제일 노래를 잘하는 초등학생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박가율 양은 지난달 광주일보사가 주최한 제65회 호남예술제에서 성악(동요)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가율 양은 동요 자장가를 선보여 서정적이고 어린이답지 않은 타고난 성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아노학원을 하는 어머니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노래와 음악에 관심을 보이고 표현력이 남달랐다는 박가율 양은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 양은 이번에 금상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서울 강북구와 (사)한국반달문화원이 개최한 제5회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에서 독창 초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또 (사)전남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한 제12회 전국음악콩쿠르 문화예술축제에서 성악 부문 대상, 한국음악협회 전남도지회가 주최한 제39회 전국 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독창부 1등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해남동초의 벨라보체 합창단원으로 활약하며 지난해 2019전남초등합창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가율 양은 전남인재육성재단에서 선정한 전남인재육성 음악 영재로 선정돼 현재 전남예고에서 주말마다 교육을 받고 있다. 가율 양은 "아나운서나 뮤지컬 배우도 되고 싶지만 성악가가 되고 싶은 꿈이 더 크다"며 "앞으로 더 노력해 훌륭한 성악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양의 부모 박태영·조미 씨 부부는 "아이가 하고 싶어 하고 잘 하는 것을 계속 하도록 할 생각이며 예술 관련 학교 진학도 뒷받침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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