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배 목사(봄길교회)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 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한일서 4:11)

그 어떤 믿음도 사랑이 없다면 자신만의 신념 안에 갇힌 독선과 아집이 될 것이고, 그 어떤 소망도 사랑이 없다면 자신만을 위한 욕망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요한일서 4:8)라고 말씀했듯이 아무리 교회의 겉모습을 가졌더라도 사랑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거짓과 가짜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모두를 살리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요한일서 4:10~11). 그러나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는 교회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모두를 힘들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와 부끄러움은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을 알지도 못하고 하지도 못하는 교회의 일원으로서 저 역시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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