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박람회에 전시
관해미 브랜드로 선보여

▲ 중국 CCTV가 K푸드관을 촬영하고 있다.
▲ 중국 CCTV가 K푸드관을 촬영하고 있다.
▲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0 서비스 무역 교역 박람회에 전시된 가바쌀.
▲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0 서비스 무역 교역 박람회에 전시된 가바쌀.

국내 최초로 중국유기농인증(CQM)을 받은 해남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의 가바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0 중국 국제서비스 무역 교역 박람회'에서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해남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인 가바쌀은 올해 중국으로 첫 수출길에 오르는 등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이번 박람회 참여로 중국시장 판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제 규모의 이번 박람회에 한국에서는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주관으로 전통주, 된장, 죽 등 다양한 특산물이 전시됐다. 지금까지 K푸드는 김치와 고추장 등 가공식품 중심이었지만 처음으로 해남에서 생산된 쌀이 K푸드란 이름을 달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K푸드관은 중국 대륙을 대표하는 국영 텔레비전방송사인 CCTV에서 촬영·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하양 가바쌀'이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중국인들의 바다에 대한 동경과 땅끝의 의미를 담은 '관해미(바다를 바라보는 쌀)'란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가바쌀은 유전자변형이 아닌 NON-GMO인 순수육종방식으로 개발돼 성인병 에방과 기억력 증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바(GABA) 함유량이 높은 쌀이다.

윤영식 대표는 "해남쌀이 K푸드란 이름을 달고 한국을 대표해 중국시장에 선보여 자랑스럽다"며 "박람회 기간 동안 3~4건 바이어 상담 등도 진행돼 앞으로 중국시장내 판로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땅끝황토친환경은 해남 쌀에 대한 프리미엄 고급쌀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땅끝황토친환경은 중국으로의 수출을 위해 중국수출 쌀 가공공장 인증도 받았으며 오는 10월 중 12톤을 시작으로 올해 총 30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으로 수출되는 가바쌀은 읍 연동리 윤병옥 씨가 재배한 쌀로 지난 2019년 12월 10㏊규모에 중국유기농인증을 받았다.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으로 100여톤의 친환경 가바쌀도 수출했다.

땅끝황토친환경은 수출 확대를 위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현산과 계곡, 읍 등 80.3㏊에 식량수출단지를지정받았으며 앞으로 50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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