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문학회 시화 작품 전시
대흥사·땅끝마을 산책로서

▲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대흥사 산책길에 해남문학회 회원들의 시화작품이 걸려있다.
▲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대흥사 산책길에 해남문학회 회원들의 시화작품이 걸려있다.

해남문학회(회장 이외단) 회원들이 해남 곳곳에 시화작품을 내걸고 해남 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남문학회는 해남군과 전남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대흥사 입구와 땅끝마을 산책로 등에 회원들의 시화작품들을 해마다 전시하고 있다.

유선관을 지나 '두륜산 대흥사' 현판이 있는 대흥사 길에는 두륜산과 대흥사를 주제로 회원 20여명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해남문학회 전 회장인 정동수 시인의 '두륜산 흔들바위'와 오현철 시인의 '대흥사 동백꽃', 김금수 회원의 '천년고찰 대흥사'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나무가 우거지고 계곡물 소리가 흐리는 산책길에 시와 그림, 사진, 이미지가 곁들여진 시화작품이 내걸리면서 또 다른 감흥을 느끼게 하고 있다.

해남문학회 회원들은 또 땅끝마을 산책로에도 땅끝과 해남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현재는 기존 작품들을 철거하고 새 단장에 나서고 있으며 추석 전에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금강골이나 미황사, 땅끝순례문학관은 물론 명량 축제 등 현장에서도 간간히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단 회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액자형태로 전시해서 넘어지지 않게 고정인력이 배치되고 밤에 철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깃발이나 아크릴로 상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해남의 멋진 풍광을 시화작품으로 관광객들에게 선사하는 재미와 추억을 계속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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