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광지, 이야기로 소개
전국 여행사·학교 등에 배포

 
 

해남관광의 매력을 기존의 딱딱한 홍보책자 방식이 아닌 색다른 에세이 형식으로 펼쳐낸 '진짜 해남' 책자가 발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진짜 해남은 단순히 관광지별 정보를 수록한 것이 아닌 해남 곳곳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아낸 에세이북으로 해남군이 발간했다.

홍보 책자는 관광지도를 제외하고 해남 소개 책자가 없다는 점에서 '괜찮아 마을' 기획으로 유명한 홍보마케팅 전문업체 '공장공장'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관광홍보물을 만들게 됐다.

진짜 해남은 에디터가 직접 살면서 취재한 내용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해남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 등 자연환경과 풍부한 음식 등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또한 일러스트와 손그림이 책자 곳곳에 배치돼 재미를 더하며 기존 홍보책자와 차별화했다.

총 180쪽 분량인 이번 책자에는 자연에 파묻히기 좋은 해남과 자꾸만 찾아가고 싶은 곳, 오래 있어도 좋은 곳, 또 다른 행복으로 등 4개 주제를 통해 해남을 말한다. 책자에는 마음을 돌아보며 걷는 달마고도부터 머물고 싶은 금강저수지, 해남에 살고 싶어지는 해남매일시장, 오랜 시간을 기억하는 곳 우수영 등 해남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 가볍게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포(info)에는 에세이에서 깊게 다루지 않았던 해남의 주요 정보를 간략히 소개하면서 타깃별 추천코스도 게재했다.

군 관계자는 "딱딱한 관광지별 나열식 소개에서 벗어나 살아보면서 만난 진짜 해남을 에세이 북으로 만들어 전국 여행사와 학교 등에 배포한다"며 "진짜 해남을 통해 해남에 호기심을 갖고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에세이북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특색 있는 식음료를 소개한 해남카페 웹진과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 등 차별화된 맞춤형 관광홍보책자를 발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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