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명정식품 신제품 눈길
최적 조합비율로 개발·출시

▲ 명정식품이 다년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낫또와 결명자, 홍삼이 혼합된 신제품을 출시했다. 직원들이 발효 작업을 하고 있다.
▲ 명정식품이 다년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낫또와 결명자, 홍삼이 혼합된 신제품을 출시했다. 직원들이 발효 작업을 하고 있다.

콩 발효 낫또를 활용한 웰빙식품으로 유명한 향토기업 '해남자연농업영농조합법인 명정식품'이 낫또에 결명자발효분말, 6년근 홍삼을 배합한 신제품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옥천농공단지에 위치한 명정식품(대표 황상덕)은 자체 생산하고 있는 낫또 40%와 새로 개발한 결명자발효분말 40%, 그리고 충북인삼농협에서 생산한 6년근 홍삼 20%를 섞어 환(둥근 모양) 형태로 이뤄진 신제품 '산뜻하게 변할시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개 스틱에 여러 개의 환이 담겨있고 물과 함께 복용하는 건강식품이다.

세 가지 주 원료의 효능이 결합되면서 혈전을 분해해 피를 맑게 하고 장 기능개선은 물론 면역력 증가 등에 효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개발한 결명자발효분말은 6년간 장 기능개선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특허 4건, 중국특허 1건, 일본 특허 1건이 등록되었고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거쳤으며 기존에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낫또와 홍삼과 결합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낫또에 어울릴 만한 원료를 찾다 결명자와 홍삼을 생각해 냈고 수많은 연구와 실패를 토대로 최적의 조합비율을 개발하게 됐다.

이 회사는 2002년부터 일본식 낫또를 전통식품에 접목해 청국장 환 등 관련 식품을 생산하며 중국 등에 수출해왔으며 낫또 제품의 주원료인 대두(콩)를 옥천면과 마산면 등 농가에서 구매해 지역 농가소득에도 앞장서 왔다.

또 가족들이 유기농과 친환경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 황 씨 부부에 이어 아들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2대가 함께 친환경 먹거리 생산에 나서고 있고 회사 안에 연구소까지 두고 있다.

명정식품은 또 이번에 신제품 출시와 함께 낫또와 파래를 활용한 영양바와 밥에 뿌려 먹는 가루 등 가공식품을 추가로 개발해 선보였다.

명정식품의 용주선 부장은 "코로나19로 면역이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현재 코로나 사태가 위기이자 기회가 되는 것 같다"며 "해남 농가와 향토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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