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가 지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 해남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가 지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 : 김남선 위원장, 정미숙 부위원장, 김투이·성명진·정명승 위원

해남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위원장 김남선) 8차 회의가 지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5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 두고 앉기를 비롯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각종 모임과 행사 취소로 또 다시 침체되는 지역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남신문이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서지 환경오염 관심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대전 확진자가 땅끝항과 해남읍내 식당 등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남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컸다.

다행히 관련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무증상자에 의한 전파가 심각한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각종 공연들이 다시 취소돼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출을 자제하고 각종 축제와 행사들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지역경기를 들여다보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되고 있지만 해남지역은 확진자가 없어서인지 아직까지도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지 않아 지도·점검이 강화돼야 한다. 해남신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벌어질 우려들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보도해 주길 바란다.

또한 코로나 관련 인근 지역 확진자의 동선을 군민들에게 알려줘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족들과 대흥사 계곡에 갔더니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많았다. 어떤 젊은 친구들은 라면을 끊여 먹다가 그대로 바닥에 버리는 모습을 봤다.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해남신문에서 여름 피서지 환경문제를 점검해 보길 바란다. 특히 이런 모습을 계도하는 사람이 없어 더 심한 것 같다. 공공일자리사업을 통해 피서지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을 감시·계도하고 특히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중요한 만큼 마스크 착용 계도 요원들을 고용해 의식을 개혁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실질적 주민자치 보도 주문

해남신문을 보면 읍면별 주민자치위원회가 발족하거나 발족을 준비하는 기사들이 소개되고 있다. 지방자치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이뤄질 수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 해남지역은 이제 지방자치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생각된다. 교육 등을 통해 자치위원들이 해남군이나 해남군의회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해남지역 주민자치위원들도 주민자치 활동이 처음이겠지만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사안을 제안하고 행정이 준비해 보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정한 민주주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는 기사가 보도되길 바란다.

일부 지역은 여전히 관주도로 자치위원회가 구성된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 각 지역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을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도해주길 바란다. 예전과 같이 행정으로부터 내려오는 하향식 주민자치가 아닌 주민으로부터 올라가는 상향식 주민자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시기다. 올해는 코로나 영향도 있지만 대규모 집합 교육은 지양하고 각 읍면별로 찾아가는 주민자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주민자치 위원이 아니더라도 주민자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

야구리그 기사 게재는 신선

해남신문 7월 31일자 신문에 해남야구리그 기사가 실렸다. 팀별 승패와 승점 등이 표로 정리돼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기를 못해서인지 이후에는 야구리그 기사가 실리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보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뿐만 아니라 군내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들이 있는 만큼 다른 종목에 대해서도 지면을 할애해 지속적으로 기사화하는 스포츠 지면이 운영되면 좋을 것 같다. 올해 전반기 전국적으로 스포츠계 폭행과 미투 등의 사태도 불거졌던 만큼 해남지역은 이 같은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8월 14일자 신문에 고사되고 있는 삼산 가로수 종려나무에 대한 기사가 보도됐다. 해남 곳곳을 다니다보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가로수가 많은 것 같다. 국도 옆에 심어진 후박나무도 제대로 가로수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고사되는 가로수를 보면 지금까지 군의 가로수 정책이 식재에만 머문다는 느낌을 받는다. 가로수는 식재 뿐만 아니라 나무가 자리를 잡고 제대로 성장하는 관리도 중요한 만큼 앞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해남신문이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길 바란다.

7월 31일자 신문에 해남광장이 대형화물차와 관광버스들의 밤샘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해남군에는 대형차량 주차장이 없다보니 갓길 주차를 한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안 없는 단속은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특히 개인이 차고지를 마련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해남읍 외곽지역에 대형차량 주차장을 조성해 이곳으로 주차를 유도한 후 철저한 단속을 실시해야 효과가 높을 것이라 생각된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