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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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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31  16: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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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군민 모두가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공무원들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서 코로나19가 감히 접근을 못하고 있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마저 검토되고 있다.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이라서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 개인위생을 잘 지켜도 확산을 막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날씨가 무덥고,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도 커져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날씨 속에 마스크 착용은 모두를 더욱 힘들게 한다. 참았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풀고자 봇물 터지듯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고 싶을 뿐이다.

'봇물'은 보 보(洑) 자와 물이 합쳐지면서 사이시옷이 들어간 낱말이다. '보에 괸 물. 또는 거기서 흘러내리는 물'을 뜻한다. 말 그대로 보에 담겨있거나 거기서 흘러내리는 물을 뜻한다.

이를 빗대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밖으로 나오는 것을 '봇물 터지듯'이라고 한다. 보의 둑이 터져 물이 갑자기 쏟아지듯 많은 사람이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전국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웃 진도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남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듯 위기 상황이다. 답답하고 힘들지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서 청정 해남을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

봇물 터지듯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곳에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타지역 방문도 자제해야 한다. 코로나19가 완전히 퇴치될 때까지 개인위생 지키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은 유지되어야 한다.

 

   
성 제 훈(농촌진흥청 연구관)

<필자 소개> 
· 성제훈 박사, 1967년 화산면 명금마을 출생
· 전남대학교 농학박사 취득
· 현)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과장 재직
· 저서) 우리말 편지Ⅰ·Ⅱ
· 올바른 우리말 쓰기를 위해 활발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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