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서 전남도 통과
국토부 심사 거쳐 10월 말 최종 선정

해남군이 인구감소와 상권 변화 등으로 침체된 원도심을 회복시키고자 2020년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한 가운데 전라남도의 평가를 통과하며 최종 국토교통부 심의만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시장·길·천이 아름다운 해남읍 원도심 재생, 아이와 공동체의 미래를 키우는 행복삶터 해남'을 주제로 지난 7월 5일 2020년 도시재생뉴딜사업 광역 공모에 신청했다. 군이 신청한 광역공모는 국토부가 전남도에 4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전남도에서 각 자치단체에 예산을 분배·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는 최대 75억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9일 해남을 비롯해 도내 6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국토부 공모를 접수했다. 군은 전남도 심사를 통과한 만큼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국토부의 서면검토와 발표평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예산 삭감 없이 전액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서면질의와 발표평가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공모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서면질의, 최종자료 제출, 지자체 발표 등 종합평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0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은 해남읍 매일시장과 5일시장 인근 15만4000㎡를 대상지로 2020년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공모했다.

주요 사업은 노후 주거지 정비 지원과 안심 고샅길(마을의 좁은 골목길) 조성 등 살고 싶은 안심마을, 아이랑길과 아이랑 사랑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마을, 빛 소통로와 오거든 하늘정원 등 걷고 싶은 활력마을, 해남 가족마실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해남 창업 브랜딩 플랫폼 등 함께 하는 공동체마을 등이다.

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위해 도시재생대학 등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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