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간담회서 건의받아
내년 의회 신축 후 방송 송출도

▲ 해남군의회 의원들과 장애인단체 대표들이 지난 18일 태평양횟집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 해남군의회 의원들과 장애인단체 대표들이 지난 18일 태평양횟집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가 오는 24일 열리는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부터 수어통역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해남군내 장애인 단체와 체육회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청취와 체육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에는 해남군장애인체육회 박정현 상임부회장과 김병승 사무국장, 위현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군지회장. 정재현 해남군농아인협회 상임이사, 박정순 해남지체장애인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군의회 수어통역 서비스 도입이 건의됐다. 정재현 농아인협회 상임이사는 "일부 의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어통역을 해남군의회에서도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병덕 의장은 "수어통역에 대해 의회 차원에 깊은 공감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임시회에 청각장애인을 초청해 수어통역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군의회는 현재 시스템으로 수어통역 방송은 어려운 만큼 내년에 준공되는 의회에는 통합전자회의시스템을 도입해 수어통역도 방송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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