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변론재개

지난 20일로 예정됐던 오상진 화산농협 조합장에 대한 1심 선고가 연기됐다.

재판부는 재판 쟁점과 관련해 미진한 부분이 있어 추가로 공판을 열 필요성이 있다며 20일로 예정된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추가로 변론을 재개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재판부 직권으로 결정한 사항이며 어떤 부분이 미진한 것인지는 밝힐 수 없고 미진한 부분이 해소되면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에는 선고공판 대신 변론이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변호인 측의 기일변경 요청에 따라 9월 3일로 변경됐다.

오상진 조합장은 지난해 3월 치러진 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재판부의 선고 연기로 조합장 선거가 끝난 지 500여일, 기소가 된지 1년여가 되고 있는 실정에서 아직도 1심 판결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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