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6000여명 늘어나
모래조각·수상레저 한몫

 
 

송호해수욕장이 지난 17일 폐장한 가운데 31일 동안 1만6996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마지막 주말이던 지난 15~17일 동안에는 3118명이 찾았다. 군은 잠시 머물다 QR 손목띠를 반납한 관광객들의 숫자를 감안해 일시적으로 500명이 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했다.

송호해수욕장은 지난 7월 18일 개장해 이달 17일 폐장했다. 당초 지난 9일까지 23일간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7월 계속된 장마와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개장기간을 8일 연장했다.

올 여름 송호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1만6996명으로 현장접수가 1만3233명으로 78%를 차지했다. 온라인으로 8968명이 접수했지만 계속된 장마로 실제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3963명이다.

안심해수욕장으로 운영한 송호해수욕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일 최대 500명만 이용할 수 있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됐다. 예약자는 예약된 날짜에 주 출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예약 확인 후 QR 손목띠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특히 올해는 모래조각 전시, 수상레저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방문객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만923명이 송호해수욕장을 다녀갔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로 변화된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모래조각 체험 전시, 수상레저, 팻캠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오히려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증가하고 특히 젊은층이 많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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