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그린·안전망 구축 등 발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맞춰 수립

▲ 강상구 부군수 주재로 지난 10일 열린 해남형 뉴딜 사업 발굴 1차 보고회.
▲ 강상구 부군수 주재로 지난 10일 열린 해남형 뉴딜 사업 발굴 1차 보고회.

정부가 디지털과 그린 2개축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남군이 이에 대응한 해남만의 뉴딜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우항리 공룡화석지에 디지털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비롯해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진로체험센터와 종합 전지훈련장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해남의 특성을 살린 신규사업을 발굴 중인 것.

이를 위해 해남군은 지난 10일 강상구 부군수 주재로 해남형 뉴딜 사업 발굴 1차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부응하는 해남형 뉴딜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국비 확보 방안과 부서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군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맞춰 디지털 43건, 그린뉴딜 24건, 안전망 강화 10건 등 총 77건의 해남형 뉴딜사업을 발굴했다.

디지털 뉴딜의 주요사업은 디지털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조성, 가상현실 종합전지훈련장 구축, 스마트관광도시 공모사업, 해남형 소상공인 전자상거래 창업 챌린지 지원,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해남고구마 연구센터 설치, 농업인대학 온라인 교육 강화, ICT 융복합 축산농장 육성, 식품업체 빅데이터 수집 및 인프라 구축 등이다.

그린 뉴딜의 주요 사업은 RE100 전용 시범산업단지 조성, 저탄소 농기계 보급 및 폐차 지원, 수소 충전소 구축 사업, 자녀 안심 그린숲 조성,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사업 등이다. 특히 RE(Renewable Energy)100 전용 시범산업단지 조성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안전망 강화 뉴딜은 2022년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조성, 중증장애인 독립생활체험센터, 농어촌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군민 대상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친환경농업 1인 크리에이터 육성사업, 해남형 문화예술 창작지원 사업, 농특산물 굿즈 전시·판매공간 조성 등이다.

군은 각 사업들이 실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방안 등 향후 계획을 중점 점검하고 있으며 한국판 뉴딜 사업계획과 연계해 국비 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 등 3개 기관을 방문, 해남고구마 식품소재 및 반가공 육성사업, 우항리 공룡화석지 디지털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조성 등에 대해 소관기관별 현실성 있는 자문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강상구 부군수는 "중앙부처와 도, 관련 자문기관 등을 방문해 해남형 뉴딜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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