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 조직배양 품질우수 병해 강해

산이면에 위치한 우리유통영농법인(대표 임양수)은 감자 조직배양에 성공 내년부터 농가에 분양할 계획으로 채종포를 운영하고 있다.
임양수대표에 따르면 겨울배추 역시 제주도에서 재배하던 것을 해남이 주산지로 자리잡게 된 경우라며 제주감자가 운송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어 해남에서 연중 노지에서 신선한 감자로 출하할 수 있다면 겨울배추를 대체하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유통은 3년전부터 감자조직배양을 시도해 성공 올봄 30톤을 생산하고 가을까지 채종포를 운영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조직배양 감자를 수경재배 한 후 본포에서 3회 재배해 병해에 강하고 생산량이 높은 감자를 농가에 공급, 수확시 시장출하용과 종자용으로 상품화가 가능해 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제주감자에 비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연중 노지에서 출하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집중 출하되는 수확시기를 20여일 정도 앞당겨 5월 25일 전후로 출하해 단경기 소득을 노리며 12월에서 3월까지 노지에서 바로 수확해 출하할 수 있도록 노지 보온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조직배양을 통한 생산량 증가, 종자비용 절감, 운송비 차이에서 제주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렇게 연중 출하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제주도 화산회토에서 생산되는 감자보다 해남황토 땅에서 출하되는 맛좋고 생산량이 많은 ‘황토감자'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황토감자는 겨울배추 주산지인 산이면 등 서부지역이 연작장해와 생산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대체해 줄 수 있는 농가소득 작목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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